A320 등 항공기 63대 도입키로
베트남의 첫 민간항공사 비엣젯이 64억불 규모의 항공기 도입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비엣젯은 전날 개막한 싱가포르에어쇼에서 유럽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 측과 A320 등 항공기 63대의 도입 계약을 최종체결했으며, 비엣젯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2년까지 A320 63대를 도입하고, 추가로 30대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에는 A320 8대를 추가임대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되었는데, 이는 하노이∼인천노선 취항 등 국제노선 확충을 겨냥한 것으로, 비엣젯은 향후 막강한 사세를 앞세워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르둑칸 비엣젯 대표는 “A320은 그동안 운용과정에서 효율성이 매우높은 기종으로 평가됐다. 그간의 경험을 되살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격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 2011년 말 출범한 비엣젯은 베트남의 첫 민간 항공사로, 방콕과 중국 쿤밍 등 19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노선도 적극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2, 베트남소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