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동해 바다의 신선함을 입 안에 담다
설 연휴가 지나고 다음 주면 한식(4월 6일)인데 아직도 하노이는 쌀쌀하다. 몇 년을 살아도 적응하기 어려운 하노이의 겨울은 여전히 을씨년스럽고 눅눅한 초겨울의 한국 같다. 얼마 전 비즈니스로 만난 베트남 분들과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나름 한국을 다녀왔고 얼마간 살아본 경험이 있는 지한파들이였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 중 무엇이 가장 인상 깊었고 또 먹고 싶냐는 나의 질문에 뜻밖에도 “산낙지와 생선회”라는 대답이 돌아았다. 그저 돼지갈비나 불고기 정도를 생각하던 나로서는 조금 놀란게 사실이다. 사실 베트남 같은 더운 나라 사람들에게 생선회는 쉽게 접하기에는 힘든 음식일 게다. 덥고 습한 날씨 외에도 변변치 않은 냉장운반시설 등이 그 접근을 어렵게 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 먹어보았냐고 물어보았더니 서울 남대문시장 “막내횟집”을 종종 갔었다는 순간 번개 같은 것이 내 머리를 스친다. 그리고 그 들과 함께 하노이에서 맛보는 산낙지와 생선회를 먹으로 “속초항” (미딩송다 CT9 뒷편, MAI 호텔 1층)으로 갔다.
속초항
A. So 28, Ngo 02 Tran Van Lai, KDT My Dinh Song Da / T. 036 834 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