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나이 6:0, 인도네시아 1:0, 태국 4:0으로 격파 ”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마침내 통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월 26일 저녁 8시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태국과 4-0으로 이겼다.
당일 하득진(Ha Duc Chinh) 선수의 골이 전반 17분 태국 골문을 가르자 베트남 관중들은 “박항서 마법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열광했다. 또한 이날 승전보가 울리자 시민들은 “베트남 유소년축구팀이 지난 3월 22일 브루나이를 6:0, 3월 24일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격파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강호 태국마저 눌러 지역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거리로 뛰쳐 나와 환호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H조 한국팀은 3월 26일 프놈펜 올림픽 경기장에서 개최된 3차전에서 호주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조영욱(FC서울), 이동경(울산)의 만회골로 무승부를 거뒀으며, 결국 조 1위로 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1차전에서 대만을 8-0,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제압함으로써 2승 1무 기록)
축구 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의 개최국인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팀을 가리기 위한 예선으로, 2019년 3월 22일부터 3월 26일까지 열렸다. 44개 팀이 11개 조로 나뉘어 11개 도시에서 66 경기를 치렀으며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11개 팀, 각 조에서 2위를 차지한 11개 팀들 가운데 상위 5개 팀이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이중 1,2,3위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 시합 결과 1위팀 중 A조 카타르, B조 팔레스타인, C조 이라크, D조 아랍 에밀레이트, E조 요르단, F조 우즈베키스탄, G조 북한, H조 한국과 호주, I조 일본, J조 중국, K조 베트남, 태국이, 그리고 2위팀 중 타지키스탄, 말레시아, 이란 등이 추가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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