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
호찌민시, 오토바이 강제적 운행금지 반대
하노이는 2030년까지 극심한 교통정체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금지할 계획이다. 시 교통부측은 이에 대해, “2030년까지 도심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할 예정이며, 신형 오토바이 면허불허 및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요금징수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반비엔(Vu Van Vien) 시 교통관리국장은, “하노이시의 경우 오토바이 금지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지금부터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방안부터 차근 차근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으며, 이어 윙쫑동(Nguyen Trong Dong) 시 환경국장은, “지난 3년간의 대기질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밀도가 높은 기간 하노이의 대기오염 수준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언했다.
한편 호앙쭝하이(Hoang Trung Hai) 시 당수는 “지난 2017년 회의에서 시의회는 2030년까지 오토바이를 금지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통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현재 하노이 대기오염 상태는 최악인데, 실제로 올해 1월 29일 aqicn.org가 발표한 실시간 대기질 지수는 154로, 이 수치는 노인 및 심장 및 호흡기 질환자가 실내에 있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쩡빈뚜인(Tran Vinh Tuyen)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호찌민시는 오토바이가 대단히 중요한 출퇴근 수단임을 감안해 앞으로도 강제적으로 운행을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비롯하여 지하철, 버스 고속철도, 철도 등 다양한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되면 대중은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2 베트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