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 수백여 마리 살처분
베트남농림부산하 동물보건부는 최근 베트남 북부 흥인(Hung Yen)과 타이빈(Thai Binh)지역에서 각각 130마리와 123마리의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에 감염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당국은 “감염된 돼지들은 전부 도살했으며, 살아있는 돼지 및 관련 식품의 운송과 판매를 전면차단하고 지방 농장과 시장을 소독하고 있다. 특히 발병한 지역의 돼지에게서 채취한 피를 정밀검사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팜방동(Pham Van Dong )과장은 “이번 경우는 추운지역에서 따뜻한 지역으로 날아오는 철새를 통해 돼지열병이 유입되었거나 해외에서 돼지고기 제품을 들여온 시민과 여행자들을 통해 발병되었을 수 있다”며, “현재 돼지열병으로 폐기된 농가는 kg당 38,000동(1.65불)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감염사실을 당국에 알려야 하며 이러한 돼지를 팔거나 스스로 처분하는 것은 금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혈액이나 점액 등 체액을 통해 빠른 속도로 감염시키며, 사망률이 100%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치료법은 없다. 2017년 이후 20개 국가와 영토에서 이 질병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고 현재까지 100만마리 이상이 도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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