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대로 리암 니슨의 액션 연기는 여전히 건재했다. 4만 피트상공 위 비행기 폭탄 테러에 대처하는 리암 니슨의 모습은 듬직하기까지 하다. 탑승객 전원이 인질인 동시에 용의자다. 미 항공 수사관 빌 막스(리암 니슨 분)은 사상 최악의 테러를 막아야만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번뜩이는 특유의 액션을 보여준다.
빌 막스는 유능한 뉴욕 경찰이었지만 백혈병으로 어린 딸을 잃고 난 후 술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몰락한 남자다.그는 가족과 직장을 잃고 항공 수사관이라는 일을 시작하게 되지만 스스로 이 직업을 하찮게 여긴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영국행 비행기 안에서 테러리스트의 문자를 받게 된다.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612억 원)를 지시한 계좌에 넣지 않으면 20분에한 명씩 승객을 죽일것 이라는 문자였다.
실제 피해자가 발생하며 빌 막스는 이것이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공항 쪽에서는 오히려 빌 막스를 범인으로 몰고 간다.테러리스트가 보낸 계좌의 명의가 빌 막스였다는 점, 그리고 그가알코올 중독으로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좋은 미끼가 돼준다. 그는 완벽하게 궁지에 몰리게 된다.전작 ‘테이큰’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리암 니슨은 이번 작품에서도 결점 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가정을 잃은 알콜중독자 이면서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된 인물을 연기하면서 섬세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주특기인 액션은 말할 것도 없다.
감독은 “주인공 빌 막스처럼 우울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는리암과 같이 역할에 휴머니즘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함께할 수 있어 크나큰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전해기도 했다.’논스톱’은 군더더기 없는 액션 영화다. 관객들은 빌과 함께 범인을 추적해 가며 짜릿한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작성자 : 이정국 MEGASTAR MEDIA (joung.lee@megastar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