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에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가 내달 초 생산시설을 추가가동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베트남생산법인측은 “3월초 타이윙성 잉빈공단 부지에 제2 휴대전화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본사는 이를 위해 북부 박닌성잉퐁공단 제1공장 인력 4만여명 가운데 약 4천명의 인력을 타이윙 성 생산시설로 이동 배치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타이응윙 공장은 우선 첫 달에는 약 100만대를 생산한 뒤 점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4분기 중에 월 80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대형 공장 2동으로 이뤄진 타이윙 공장은 박닌성의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향후 연 1억2천만대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베트남에서의 전체 생산량은 2억4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측은 “타이윙성 당국이 제공한 전체 부지 110ha 가운데 약 70ha는 자체 활용하고 나머지는 삼성전기 등 관련업체가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