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충돌로 1명 사망, 다수 중상
지난 주 일요일 밤 사이공의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한 사람이 죽고 7인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46세의 윙티응아(Nguyen Thi Nga)씨는 사고 당일 딩빙푸(Dien Bien Phu) 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순간적으로 제어력을 잃고 항싼(Hang Xanh) 교차로에서 대기하고 있던 6대의 오토바이와 택시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최소 7명의 운전자들이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후 한 중년 여성이 겁에 질려 BMW 차에서 내리는 것을 목격, 체포했으며, 심문결과 그녀는 시내 중심가 모 식당에서 맥주를 마신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졸음에 못 이겨 통제력을 상실, 이 같은 치명적인 충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음주 측정 결과는 호흡 1리터당 0.94 밀리그램)
한편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사고 현장은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처럼 참혹했으며 사망자는 당시 피투성이가 된 채 차에 밀려 20여 미터나 끌려 다녔다. 참고로 공식적인 수치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며, 평균 한 시간에 한 명 꼴로 사망한다. (위반자는 최고 15년 징역형)
10/23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