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코이 거리에 ‘아리랑’ 식당이 돌아왔다

귀한 손님의 품위를 지켜주는 음식점,
아리랑 식당 시내 본점 오픈

현재 푸미흥점, 빈증점과 시내 본점 (동코이 길 마제스틱 맞은편 점보 식당 건물 3층으로) 등 직영점 3개 운영 중인 한식 고기구이 레스토랑인 아리랑, 이번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바로 몇 달 동안 문을 닫았던 시내 본점이 카라벨 호텔 등, 유명 상점이 즐비한 사이공의 최 중심지인 동커이 거리의 마제스틱 호텔 앞으로 이전했다.
홍콩계 Jumbo 레스토랑, 사이공 카페 등 수많은 고급 레스토랑들이 자신만의 음식과 서비스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이 상권에서 한국 요리를 대표하는 고기구이로 세계의 유명 식당들과 경쟁하는 한국음식의 첨병, 아리랑 본점을 찾았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아름 다운 전망

2012년 개업하여 그동안 교민사회만이 아니라, 고급 한국요리를 찾는 관광객, 베트남인 수요까지 모두 책임져 온 숯불 화로구이에 주력하고 있는 ‘ 아리랑 ‘ 은 사이공 고기 마니아 사이에서 믿고 방문하는 고기전문점으로 통한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동커이 매장은 위치가 탁월하다는 평을 듣기에 좋은 곳이다.
이전 매장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새로 증축한 건물로 이사한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인지, 확장 이전하면서 인테리어 더욱 신경을 쓴 덕인지, 일반 고깃집에 들어가자 마자 느끼게 되는 매장 내의 달짝 지근한 숯불 구이 내음을 느낄 수 없이 쾌적했다. 이전과 확실히 다른 부분은 두가지였다. 사이공 강의 전망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전망 테이블이 있어서, 단지 고기를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이제는 분위기까지 즐기러 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는 점과, 그리고 이전 장소에서는 주로 오픈 좌석이 많았지만, 개인실 및 VIP를 위한 방이 늘어나서, 서비스도 강화하고, 비즈니스 접대를 위한 시설을 강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명성답게 고기의 질도 강화되었다. 특히 모둠 소고기의 맛은 훌륭했는데, 다른 곳과 달리 불맛을 적게 함유하여 우삼겹 및 차돌박이의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또한 소등심구이는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그러나 아리랑의 최대 장점은 고기를 주문하면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제공하여, 고기를 굽는 동안 자르지 않아도 되어 먹기 편하다는 점일 것이다. 사실 회식의 단점은 고기를 누군가는 구워야 하고 잘라야 하기에 못먹는 사람이 생긴다는 불편함이었다. 아리랑은 이러한, 사소하지만 작은 고객의 불편을 배려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충성심을 유발하고 고객들이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하여 고객 구성원 간의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써 자신들의 이미지를 업 그레이드 했다.
또한 유명한 녹차 천일염 소금을 사용한 웰빙 소금, 맛깔스러운 쌈장과, 고추를 듬뿍 넣어 감칠맛을 더한 특제 소스를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맛으로 자신만의 음식을 준비했다.

치열한 육류시장, 비용절감보다는
아리랑만의 맛으로 승부한다

치열한 육류 레스토랑 시장에서 아리랑이 5년 만에 사이공 최고의 고깃집의 명성을 차지한 비결은 ‘ 정직과 신용 ‘ 을 뒷받침한 경영 전략에 있다.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도 체계적이다. 한 명의 총괄 실장이 모든 매장의 육류를 관리함으로 매장별 메뉴 퀄리티가 일정하다. 실장은 육류 정형부터 손질, 보관 등 메뉴를 감독한다. 인력에 대한 인건비가 상당하지만 전문성을 높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장소에서 본점을 다시 오픈한 아리랑은, 좋은 것을 수용하고 나쁜 것을 버리며 이전한 장소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고품질의 고기, 소소하지만 친절한 서비스, 강변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까지.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셔도 격이 떨어질 것 같지 않은 한국음식점을 시내에서 만난다는 것은 이국생활의 즐거움을 더하는 일이다. 한번 정도 한가한 시간에 미리 방문하여 그 진가를 확인하시고 추후 손님을 모시는 방 안으로 꼽아두는 것도 교민 생활의 유용한 노하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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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시내본점

2 Dong Khoi, Ben Nghe, Dist 1, HCMC
T. 090-333-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