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와 햄류를 육가공품이라 한다. 고기를 으깨서 별도의 재료에 담아서 가공한 것이 소시지다. 소시지 하면 독일이 유명한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비엔나 소시지는 비엔나식이고 프랑크 소시지는 프랑크프루트식이다. 그 외에 남부 유럽 지역에서 생산되는 살라미나 페퍼로니 등도 유명한 소시지류이다. 원래 육가공품은 식품을 저장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고기를 섭취하기 위해 맛과 영양에 신경을 써서 만든 지혜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돼지고기 어육이나 닭고기를 주재료로 하고 각종 야채, 밀가루 등을 첨가해 만든 소시지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베트남 소시지는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아 오늘날 베트남인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인스턴트 식품 (an lien)이 되어가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메이저 육가공 회사인 Vissan과 득비엣(Duc Viet) 는 토마토 소스를 가미한 소시지, 각종 훈제 소시지, 닭고기 소시지, 쇠고기 소시지, 돼지고기 소시지, 새우 소시지 등 수 십여 가지 다양한 소시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대형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과 2005년부터 진출한 에스앤비푸드 등이 베트남 시장에 한국식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