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치민시에는 매우 많은 아파트들이 있다.
각기 다른 입지성, 환경, 품질, 가능성에 따라 천차만별로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오늘은 그 정의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호치민시 분양시장에서는 여러가지 분류방법이 있으나, 가장 보편적으로는 상기 표와 같이, 4단계로 아파트의 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먼저 상기 분류는 sqm당 분양가의 절대치만으로 구분짓는 방식으로, 세전 3,000$/sqm이상의 아파트를 ‘럭셔리’, 세전 1,500~3,000$/sqm 사이 구간에 위치한 아파트를 ‘하이엔드’, 세전 800 ~ 1,500$/sqm 사이 구간에 위치한 아파트를 ‘미드엔드’, 마지막으로 세전 800$/sqm 미만의 아파트를 ‘어포더블’이라 부른다.
이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럭셔리 아파트의 경우 통상적으로 심업무지구(CBD)와 인접한 지역, 혹은 호치민 대표 업타운 지역인 푸미흥이나 타오디엔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가장 높은 마감 수준과 함께 다양한 주거 편의시설을 완비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이사항으로는 총공급량 자체가 많이 않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엔드 구간의 아파트는, 다양한 요인들이 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럭셔리 구간처럼 규정하기 쉽지 않으나, 주로 중심업무지구에 인접한 신 개발지역에 주로 위치하며, 높은 마감 수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미드엔드 구간의 아파트 또한, 하이엔드 구간과 비슷하지만, 중심업무지구와의 인접성보단, 각 군별 인프라와의 인접성에 조금 더 영향을 많이 받으며, 베트남 현지인들의 실거주 목적으로
소유 혹은 임대가 많은 구간으로, 실리적인 마감 수준과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어포더블 구간은, 제한적인 입지, 마감수준과 편의시설만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대부분인 구간으로, 현지인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들이 2018년 들어 변화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17년까지 지속되어온 하이엔드 아파트의 대명사 빈홈 센트럴파크의 분양이 종료가 되며, 전매거래가가 2018년 2사분기까지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투팀 신도시 지역의 엠파이어 시티의 경우, 2016년 말 2천불 후반에서 시작한 1차 분양가가 2018년 3차 분양시 약 7,000$대에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점, 중심업무지구 기준 반경 15Km밖에 위치한 프로젝트들의 평균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현상 등을 확인해 보았을 때, 기존 호치민 아파트를 구분 지었던 각 구간별 기준 분양가가 대폭 상승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