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무무소 등 다수 업체 비슷한 현상
현재 베트남에는 전국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할인매장 브랜드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 예로 다이소(Daiso) 일본은 지난 2008년 공식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이래 현재 베트남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미니구드(Minigood), 요요소(Yoyoso), 일라후이(Ilahui) 등의 다양한 브랜드도 적극적인 영업망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또는 ‘일본산’이라고 광고하는 이들 편의점들이 생산지에 대한 모호한 정보로 벌금형을 받자 베트남 소비자들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그 예로 무무소(Mumuso) 제품의 99.3%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본 다이소 상품의 상당수도 중국산이지만 베트남어로 표기되지 않았고, 미니소(Miniso) 역시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문구가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은 일부 브랜드 광고의 잘못된 정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 예로 하노이 하동지구의 주민 펑투군은 “그동안 이들 업체들이 한국 제품이나 일본 제품을 베트남인들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브랜드를 선택했다. 하지만 중국 상품을 팔아 소비자들을 속인 것을 알게 된 날부터, 더 이상 그곳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외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8/19 브이오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