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순 하노이 40도 돌파, 전력소비량 사상최대
7월 초순부터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부지방에 폭염이 상륙하여 전력사용량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베트남 전력(EVN)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시작된 40도를 오르는 폭염으로 인하여 7월 2일 전력소비량이 사상 최고치인 345만 킬로와트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6월 22일 대비 약 6백만 킬로와트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작년 최고치보다 약 12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다. 기상청에 의하면 7월 초부터 하노이, 호아빈성, 빈푸억성, 흥옌성, 하남성, 닌빈성을 중심으로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시작됐으며, 이러한 폭염은 다낭 등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전력은 폭염 상륙에 대비하여 각 가정과 사업장에 피크 타임때 전력망의 과부화를 예방차원에서 전기 사용을 최대한 줄일 것을 당부했다.
Hoang Phuc Lam 기상청 관계자도 폭염에 대비하여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권고했다.
40도 이상을 넘나드는 폭염은 7월 6일부로 진정됐으나, 30도 후반대의 기온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