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돌파구 찾기 위해 안간힘
20년간의 정부의 다양한 우대정책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자동차 산업은 아직도 부품조립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가정책및 전략연구원측 설명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163곳의 차량조립공장이 있으며 매년 15% 씩 성장해, 현재 70% 국내 수요 감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품 수입해 조립, 유통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즉, 아직까지도 밧테리, 유리, 거울, 의자 등 단순부품을 제외한 자체생산 비율이 10% 미만으로, 아세안국가(65-70%), 말레이시아(80-95%), 태국 (80%), 인도네시아(60%) 등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이뿐 아니라 베트남 차량 가격은 외국에 비해 1,2~1,8배 높은데, 이는 수입 부속품 가격이 비싸다. 이같은 상황에서 관계전문가들은, “베트남 자동차 사업을 발전시키려면 먼저자동차 시장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 대중의 차량이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 기업 소득세 감면, 각종 대출정책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제시장조사기관 BMI 측 발표에 의하면 현재 베트남 국민의 차량소유 비율은 전체국민의 4-5%(1천명당 23대) 수준으로, 이는 필리핀 53%, 인도네시아 54%, 말레시아 93% 등에 비해 상당한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