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미 상상하는 그 맛!
90석 단체손님도 거뜬한 최대 공간!
연기 없는 쾌적함, 혼자 즐기기도 좋은 고깃집
‘백년’은 큰 규모와 많은 직원들로 겉보기 등급이 상당하다. 90석 이상의 단체석과 최대 300명 수용이 가능한 푸미흥내 손꼽히는 규모의 한식당이자 고깃집이다.
특이한 점은 고깃집 특유의 냄새 세례로부터 자유롭다. 연기를 잡는 공조시설을 식탁 아래로 설치해 매캐한 고기 타는 냄새를 최소화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한국 주방장의 숙련된 고기 양념과 각종 한식요리가 이미 베트남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고기집은 여러명이 통일된 메뉴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혼자 돼지갈비 1인분을 시켜 먹기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돈을 지불하면서도 좌불안석이 되게 하는 독특한 한국의 식당 정서라 할까?
그런데 백년에서는 그런 걱정과 염려는 접어도 된다. 혼자서 1인분을 시키던, 10명이서 각각 다른 메뉴를 시키던 늘 웰컴이요 땡큐인 이곳은 주인장의 손님에 대한 남다른 배려와 서비스 정신이 각별하다. 식당 환경과 서비스에 이미 점수가 후했다면 맛평가를 해보자. 인테리어와 친절이 뒷통수를 아무리 잡아당겨도 맛없는 식당은 미련없이 돌아서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
당신이 알고 있는 바로 그 맛
과연 백년의 맛은 어떨까? 고기는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하며 충분한 숙성기를 거쳐 맛의 풍미를 더한다. 요리를 위한 재료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며 고품질, 신선식품을 지향한다.
꽃살구이(49만 VND), 소양념구이(46만VND), 돼지갈비(20만VND)등 고기류와 묵은지 찌개(38만VND), 소내장탕(20만VND)등이 인기 메뉴다. 주방장의 실력을 대변하는 돼지갈비의 양념 하나로 전체를 읽을 수 있다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까? 이미 알고 있는 기대 속 그 맛이다. 질 좋은 베트남 돼지고기와 양념이 평범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맛으로 실패 확률이 낮다.
꽃살은 적당히 씹히는 맛에 된장소스와의 궁합이 좋다. 육즙이 풍부한 소양념구이도 추천메뉴다. 흔치 않은 메뉴인 묵은지 돼지고기 찜과 내장이 가득한 내장탕도 술도둑,밥도둑이다. 묵은지는 한국산 배추를 베트남 고랭지에서 생산한 것으로 김치를 담고 장기간 숙성을 통해 요리로 내어진다. 한국식 김장 김치의 깊은 맛을 재현하기 위해 배추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주방장의 전언이다.
위생과 건강은 식당의 기본
돌솥밥과 누룽지로 이어지는 마지막 코스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백년의 솥밥이 낯설 수도 있다. 스테인레스 솥단지의 너무 세련된 느낌이 투박하고 구수한 느낌을 경감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유를 알고 나면 그 또한 차별화 된 위생관념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뚝배기 밥이 아니라서 별로 안 구수 할 것 같은데요?”
“뚝배기는 오래 사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겨 세척시 화학물질이 말끔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저희 솥밥은 아무리 바빠도 미리 만들었다 데워 줄 수가 없습니다. 그때그때 새로 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백년은 이것을 고집하지요.”
백년 만의 원칙과 고집
백년은 위생은 중요시하고 기본을 지키는 식당으로 보여진다. 40명이 넘는 직원의 친절하고 정직한 서비스 교육, 고기냄새가 배이지 않는 특별한 공조시설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한국 고기집과는 달리, 아이템당 1인 주문이 가능하여 혼밥 고객도 편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백년의 장점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방문 고객에게 5%할인 가능 카드를 제공하며 바우처도 판매하고 있다. 바우처는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이름처럼 백년을 사랑받는 한식당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