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 4개국(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15개 대학, 80여명 참가 ”
4월 25일 오전 호찌민 1군에 위치한 에덴 사이공 호텔 대강당에서 성균관대학교 주최 제6회 동남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이 개최됐다. 4개국(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15개 대학에서 선발된, 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대회는 ‘화해’라는 글제로 저마다의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장려 20명, 가작 15명,금, 은, 동 각1명씩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금, 은, 동 수상자에게는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석사학위 2년과정 전액 장학금(약2500만원)의 혜택이 주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구자춘 국제처장(기계공학부)은 인사말에서 “한류 열풍 베트남에서의 한글사랑에 가슴이 뜨겁고 한-베간 교육,문화 교류가 강화되는 시점에서의 행사라 더욱 뜻깊다. 성균관대학교의 한글보급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성균한글백일장’이 전세계 많은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와 한류 문화교류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위원 김경훤 교수는 평가소감에 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았다. 어법적 측면( 맞춤법,띄어쓰기 등)과 내용적 측면 (글제에 대한 이해와 독창성)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진솔하게 쓴 글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고 밝혔다.
이날 금상은 ‘베트남 전쟁사를 통해 일그러진 한국과 베트남의 국가간 화해’로 글제를 풀어낸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쩐 응우엔 밍 투(23세)가 수상했다. 은상은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르엉 부 응우엣 하(23세), 동상은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쩐 뚱 응옥(23세)이 각각 차지했다.
성균관대학교가 매년 주최하는 ‘성균한글백일장’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글을 통한 전세계인의 소통과 한국의 고유한 가치 전파를 취지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12년간 중국, 중동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올해 6회로 베트남에서만 5번째로 열린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