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귀동냥으로 라도 들어 봄 직한 단체명이 아닌가? 서울역에서 매일 점심시간에 나타나는‘빨간 밥차’무료급식차 이 정도는 알고있다. NGO단체인가? 어디서 지원금을 받는 것인가? 뭔가 좋은 일을 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동참해야 하나? 그런데 베트남에 어인 행차 이신고? 궁금증으로 시작되는 인터뷰는 늘 설렘과 기대가 동반된다. 좋은 일에 앞장서는 단체와 관련된 일이라면 알리기에 게으름이 있을 수 없다. 사랑의쌀나눔본부 이선구 이사장/목사 그리고 김영진 상임대표를 만나보자.
두분 반갑습니다. 단체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2007년 1월 16일 창립이래 12년차를 맞이하는 사랑의쌀나눔본부는 사회복지법 및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간 150만명의 먹거리 지원 과 평생교육사업을 위해 여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요. 해외 18곳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이 18번 타자로 이번에 참여하게 됩니다. 1월22일 베트남 지회사무국 개소식과 이충근 회장 위촉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에 대한 알림이 역할을 씬짜오에서 해준다 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NGO 단체인가요? 무슨 사업이나 활동들을 주로 하시나요?
저희는 NGO 단체가 아닙니다. 건설업을 하던 제가(이선구 이사장) IMF로 세상 한파를 겪고 삶의 끝자락에서 신학공부를 하면서 서울역 노숙자 보살피기, 쪽방촌 노인 돌보기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이런 단체로 성장이 되었어요. 100프로 자원봉사자와 순수한 기부로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의 여러 사업들 중 몇가지만 소개를 해보면
“사랑의 빨간밥차” 전국적으로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 소외계층들의 무료급식 사업을 진행 하고있어요. 140만명에게 삼계탕을 무료 대접 한 일로 기네스북에도 기록이 되었죠. 기분 좋고 행복했던 일로 기억됩니다.
“지구촌 사랑의 쌀독” 국내외 해외 극빈국에 쌀독을 설치 극빈가정 노약자에게 쌀을 지원합니다.
“사랑나눔 푸드마켓” 극빈층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나눕니다. 연간 60만명이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착한사업장”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소외계층을 돕는 기업과 업체들의 기부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181개의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으며 기업의 물품들을 통한 도움의 손길로 1년 50억 가량의 엄청난 힘을 보태고 계세요.
베트남에는 어떤 사업들이 진행될까요?
노인회 무료급식에 쌀을 제공하거나, 2년마다 열리는 어르신 합동잔치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교민 동정에 알맞게 쓰여질 예정이며 베트남의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들에게도 따뜻한 마음들이 나누어집니다. 모든 대상자는 베트남 관계부처와 한인회 등 유관기관의 엄격한 대상선정으로 이루어지며 소중한 나눔들이 한 톨의 헛된 쓰임도 없도록 잘 관리 유지될 것입니다.
딸아이 대학입학을 기념하는 뜻 깊은 기부를 하고 싶은데요. 쌀로 바꿔서 들고 가야하나요?
“행복한날 함께 나누기” 라는 이름으로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는 특별기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첫아이 잔치 후 돌반지를 기부 하거나 고희연을 기념 하는 기부 등 개인의 행복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기쁨이 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쌀’은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 의 대표이자 상징적 의미이지 현물로 쌀을 가져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시민단체와 기업들 에서는 의류와 기부물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계시고 기부금을 통한 도움도 가능합니다.
기부금이 얼마나 어디로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 수 있는지요?
물론입니다.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월말공지로 자세한 내용이 안내됩니다. 연말 국세청으로도 운영내용이 전달되며 내부, 외부감사를 통해 결산내역에 투명을 기하고 있어요. 골고루 배분 되는것과 올바로 쓰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로 조직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개인적 사유로 결원이 생기거나 근속이 안될 경우 조직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봉사를 위한 대기명단이 이미 가득 찬 상태로 순번을 기다리고 있어요. 여, 야 국회의원에서 기업체, 개인과 단체에 이르기 까지 너무나 많은 분들이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일회성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정성을 가진 참봉사의 실천을 꾸준히 실천하고 계신분들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분께 “나눔”은 어떤 의미 입니까?
이선구 이사장: 나눔은 축복의 통로이자 축복을 끌어 당기는 힘입니다. 서로 나누고 남을 위해 봉사할 때 참행복을 느끼고 인간의 가치가 발현된다고 봅니다. 아내의 암 선고 앞에서도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힘든 몸을 이끌고도 늘 밥차 봉사에 동참한 아내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격려와 기도로 나눔을 다시금 되돌려 주셨죠 .이렇듯 남을 위한 일들이 곧 나를 위한 일로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온다는 중요한 이치를 깨닫습니다.
김영진 상임대표: 나눔은 “시대정신”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며 여·야, 보수·진보, 종교, 지역을 넘어선 인류가치의 근원이지요.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쳤지요. 이제는 모두가 “사랑의 빚진 자” 라는 생각으로 어렵고 가난한 나라에 대한 보은을 실천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측은지심의 실천을 일깨우고 동기를 부여하는 촉매 로서의 역할이 “사랑의 쌀나눔 운동본부”를 통해 잘 이행되길 소망합니다. 이 곳 베트남에서도 한국인의 이웃사랑과 봉사의 따뜻한 훈풍이 오래도록 훈훈하게 불기를 기원합니다.
(예미해 : beautisea@hanmail.net)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베트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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