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향에 취하다. 아리랑에 취하다.”
호찌민 맛집 ‘아리랑’ 푸미흥점으로 드루와~ 드루와~
깊은 맛! 아리랑
호치민에 사는 한국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해진 이 식당은 2015년 6월 오페라하우스 옆에 오픈한 호치민 시내에 몇 안되는 대형식당이자 오너가 쉐프인 유일한 식당이다. 불과 3년이 채 안된 아리랑 이지만, 현재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손님들이 찾는 제일 유명한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얼마 전 한국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푸미흥에 2호점을 오픈하였다. 호치민의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고기는 아리랑’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비큐 레스토랑이다. 하지만 기자가 생각하는 아리랑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진 소고기, 돼지고기등 바베큐 메뉴 뿐만 아니라 일부 메뉴에 국한 되지 않고 아리랑의 모든 메뉴가 일정 수준 이상의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이다.
점심특선메뉴
아리랑의 점심특선 메뉴는 한국의 유명한 맛집인 남양주 ‘광릉불고기’와 흡사한 돼지고기 숯불고기, 떡갈비에 비빔밥과 더불어 차돌된장찌개 또는 청국장찌개, 냉면 등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고기류
사실은 아리랑하면 고깃집이고, 고깃집하면 아리랑이다. 이 곳의 생고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단순한 숙성 그 이상의 특별한 풍미가 느껴진다. 게다가 한국의 천일염을 직접 두번 구워서 고가의 일본산 고랭지 녹가루를 섞어서 만든다는 아리랑만의 녹차소금은 순수한 생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고기 매니아들에게는 더욱 깊은 맛을 선사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살, 생갈비, 삼겹살은 물론 차돌박이의 경우 이 곳만의 특제 소스와 곁들이면 그 맛이 훌륭하다.
차돌된장찌개 &냉면, 냉모밀
흔히들 차돌박이를 넣은 된장찌개라 느끼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수도 있는데, 아리랑의 차돌된장찌개는 느끼함은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고소하기만하다. 오랫동안 숙성시킨 된장과 육수에 아리랑만의 맛이 숨어 있다고 한다. 또한 무더운 베트남에서 문득 땡기는 메뉴 중의 하나인 냉면은 쫄깃한 면의 식감이 으뜸이다! 냉면의 육수만 3가지를 섞어서 만드는 정통 함흥식냉면 이라고 한다.
취재를 마치면서 아리랑의 주인장이자 쉐프인 남궁욱씨에게 이 곳 아리랑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최고의 식당 반열에 오른 비결에 대해서 물었다.“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기본적인 것에 항상 예민하게 신경을 씁니다. 항상 좋은 재료에 집착하고 예를 들어, 김치를 만들때는 가장 기본이 되는 배추를 절이는 부분, 찌개를 만들때는 먼저 좋은 육수를 뽑아내려는데 집착합니다. 물론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쉬운 방법도 있지만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런 부분에는 절대 타협이 없습니다.” 대형식당임에도 오너가 쉐프를 겸하다보니 변함없이 그 맛을 꾸준히 지켜가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쓰고 항상 기본에 충실하려는 고집스런 오너의 마음가짐이 지금의 아리랑을 만든 진정한 원동력이 아닐까?
아리랑 본점(1호점)
주소 11-13 Lam Son Square, Dist 1 (캬라벨호텔 옆 라이언비어1층)
전화 028 3823 1938 / 090 3336572
(설 연휴 정상엽업/설 당일 맛보기 사골떡국 제공)
아리랑 푸미흥점(2호점)
주소 41 Hung Phuoc 2, Tan Phong, Dist 7 ( 스카이가든 조선BBQ 옆)
전화 028 5410 7790 / 090 3336572 (설연휴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