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개발협력을 알리는 신호탄
데이비드 셰어 베트남 주재 미국대사는 최근 미국 국제개발처가 베트남의 고엽제 정화작업과 지속 성장, 보건•사회보장 부문의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5개년 국가발전협력전략’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미국 국제개발처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베트남 협력사업의 기획과 예산지원, 집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특히 중부도시 다낭 일대에서 추진되는 고엽제 정화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USAID는 이를 위해 관련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모두 4,200만불 상당의 개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셰어 대사는 이와 관련, “이는 미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개발협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이꽝빙 기획투자부 장관은 “이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의 보건체계 구축역량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고엽제 피해 등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제반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USAID는 특히 베트남 정부와 협력, 다낭공항 주변의 다이옥신 오염지역 7만3천㎡를 복원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참고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980년대 이래 지금까지 고엽제•다이옥신 정화사업에 625만불을 투입했으며 고엽제 피해자들에게도 5천만불을 지원했다.
1.15,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