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쑤언 푹 총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월 7일 오후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공식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한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특사를 파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는 한국측이 한-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베 수교 25주년이 되는 금년 2017년을 맞아 고위급 방문과 접촉을 촉진할 것, 양국간 경제, 무역, 투자, 문화교류를 촉진할 것, 2020년까지 교역액 목표 1,000억 불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 등에 합의하였다.
또한 푹 총리는 베트남의 제1 투자국이자 제3교역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베트남의 주력제품 수입을 강화해 주고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베 FTA를 효과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증진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베트남 총리의 협력 제안들을 조속히 검토하고 이행을 촉진할 것을 한국 유관기관들에 지시하겠다고 하였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한국 대통령과 호주 총리는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안보,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와 안전유지, 국제법에 기초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에 공감을 표명하였다.
7/9 Nhan D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