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 한인무역협회 호치민 지회,
아세안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개최
김태곤 옥타 호치민 지회장
우리에게 옥타로 알려진 세계 한인 무역협회는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한인들의 자생적 무역 네트웍을 의미한다. 지난 2014년 8월 호치민에서 재 결성된 월드 옥타 호치민 지부는 2대 3대 손영일 회장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우수 지회로 인정받는 등 교민사회의 주목받는 단체로 부각되었다. 올해 새로운 지회장으로 베트남에 옹킴 김치라는 브랜드로 한국의 김치를 널리 알린바 있는 김태곤(남, 62)씨를 지회장으로 선출하여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세안 국가 간에 열리는 차세대 창업무역스쿨을 호치민에 유치함으로 그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호치민 교민사회에서는 드물게 보는 해외 각국의 차세대 젊은이들 150여명과 그 대표단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태곤지회장을 만나서 그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일정과 규모 그리고 그 의의를 들어봤다.(그는 최근에 3군에 있는 보반탄 거리에 옐로췌어라는 커피집을 열었다. 소문대로 가정집의 분위기가 나는 멋진 커피숍에서 그가 자랑하는 스페샬티 커피를 음미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사의 일정과 규모 그리고 의의
김태곤 지회장) 제 3회 아세안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이번에는 지역을 넓혀 아시아 각국으로 확대하여 개최를 하게 되었습니다.즉 제 1회 아시아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인 셈입니다.
아시아의 14개국에서 약 150여명의 창업 스쿨 연수생들과 그들을 데려온 대표자 70여명이 모여서 한쪽에서 연수를 받고 대표자들은 옥타 각 지회 대표로써 회의를 갖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도 지도급인사들이 입국하여 회의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이 연수에 참가하기 위하여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김 지회장) 참가 자격은 1. 한국어 의사소통 및 강의 수강이 가능한 21세에서 30세까지의 청년으로 창업, 사업, 무역에 관심이 있는 차세대 동포, 2. 현지 거주 1년 이상 및 호치민에 계속 거주 예정자. 3. 한인무역협회 호치민지회 회원소속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차세대.라고 되어있고, 본지회의 홈피에 들어가셔서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신청금 300만 동을 지불하면 됩니다. 호치민에서는 30명을 참가할 예정입니다. 참가비에는 연수가 시행되는 라마나 호텔 2박 3일 숙식비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뭐 열심히 배우면 무슨 혜택도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김 지회장) 교육 우수자에게는 한국 방문 연수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항공료와 숙식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주는 혜택인데 한국의 유관기관과 연계사업에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월드 옥타 사업 및 프로그램에도 참가 자격을 줄 것입니다. 또한 해외 네트웍크 발굴의 기회를 갖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드 옥타의 세계대회에도 참가를 하실 경우 차세대 할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언제 어디서 열리죠?
김 지회장) 먼저 오리엔테이션이 7월 27일 오후 7시에 다이아몬드 플라자 예가 식당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Ramana Hotel 에서 숙식을 하며 연수를 받게 됩니다, 해단식은 13일에 하기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상세한 문의를 희망하시는 분은 카카오톡: nayahyuk, 이멜: jhleesaigon@gmail.com 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기자) 호치민에서 참가하는 젊은이들을 연수 후 한번 인터뷰하고 싶습니다.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알고 싶군요. 차후 인터뷰 희망하시는 분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지회장) 가능하면 명단을 뽑아서 드리도록 하지요, 개인적인 정보가 없는 것이라면 말이죠.
기자) 그럼 이제 김 지회장님에 대한 질문을 좀 하겠습니다.
이번에 옥타지회장을 맡으셨는데 젊은이들 모임에 연세가 드신 분이 들어온 것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잠시 돌았습니다. (웃음)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 지회장) 기본적으로 월드 옥타는 CEO 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연령제한이 있고 제 나이 이제 고작 막 60을 넘었는데 안된다 하면 기본 취지에 어긋난 일이라 봅니다. 그래서 제가 지회장에 취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령제한이 있는 내부 규정을 삭제된 셈입니다.
회원가입이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회원이 얼마나 되지요?
김 지회장) 현재 정회원이 76명 차세대 회원이 40명으로 되어있는데 150명 정도까지 받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회원 영입은 만장일치로 처음부터 결정을 했기 때문에 그 방식을 고수 할 생각입니다. 약간의 부작용도 있지만 회원들의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기자) 월드 옥타에 가입하기 위하여는 만만찮은 로비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150명이 다 채워지면 나중에 오시는 분들에게는 기회조차 없다는 얘기인데, 전체 교민을 상대로 하는 공익 단체로는 보기 드문 규정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회원의 경쟁업체가 가입을 하겠다면 자격이나 다른 요소에 관계없이 비토가 가능하겠는데요. 아무튼, 옥타가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단체이니 언제 다시 한번 논의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옥타 호치민 지회의 주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김 지회장) 옥타가 교민의 단체인 만큼 교민들의 소리에 귀는 여는 것은 당연합니다. 겸허한 자세도 경청하겠습니다. 저희 사업은 지금까지 말씀 드린 차세대 육성 사업이 가장 큰 사업 중에 하나이고 모국 방문단, 중소기업 현지화 사업과 해외 민간 네트웍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꾸려가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들어오는 각 기관이나 도별 진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자) 많은 일을 하고 계시군요. 언제 다른 프로젝트가 생길 때 또 불러주십시오 그때 김회장님의 개인적인 사업을 포함하여 옥타의 상세한 활동 상황을 교민들에게 홍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지면상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