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국제교류를 통한 ‘풀뿌리 야구’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가 중심이 되는 ‘제1회 베트남 하노이 주니어 야구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세인트폴 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해 하노이국립대학 야구부·일본국제학교·세인트폴국제학교·암스테르담·UNIS 등 모두 6개 학교에서 팀을 파견한다.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재능기부를 했고 알루코(ALUKO)그룹이 후원했다.
양 감독은 지난달 10일 창단식을 가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 지휘봉을 잡아 KBO리그 입단을 위한 제2의 도전에 나선 젊은 선수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그는 파주 챌린저스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가운데에도 지난달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1주일 동안 머물며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양 감독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로부터 스포츠 교육활동을 위한 야구지도 명예교사로 위촉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평소 야구팬인 박석봉 알루코그룹 부회장과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 알루코그룹은 글로벌 비철금속·소재 메이커로 자리잡으며 베트남 현지에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비나를 두고 베트남 경제발전과 한국·베트남 교류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