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질환치료에 구슬땀 -타이응우옌 의약대와 지속적-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의료 오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베트남 타이응우옌 해외 의료봉사단에는 영상의학과, 안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의 진료과 의사 5명을 비롯, 원광대학교 RIS 사업단 등 총 22명의 봉사단원이 참가했다.
의료봉사 활동 마을인 타이응우옌성 푸량현은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의료, 교육, 교통 인프라가 낙후 된 지역으로 의료혜택을 접하기 어렵다.
봉사단은 짧은 기간이지만 피부염, 안 질환 등 열대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지 주민 571명을 진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의료봉사 기간 동안에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 가족모임인 한베가족협회와 하노이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통역을 도맡아 원활한 진료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원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박성훈 교수(베트남 해외의료봉사단장)는 “지난 2015년 베트남 의료봉사에 이어 2017년에도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베트남 타이응우옌 의약학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베트남 내 의료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