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윈쒄푹 베트남 총리는 한국 외교부 윤병세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제안했다.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스리랑카와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19~20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윤장관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응윈쒄푹 총리를 예방해 양국간 경제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응윈쒄푹 총리는 ‘베트남은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 투자액이 가장 큰 나라이자 베트남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 중 하나’ 라고 강조했다. 응윈쒄푹 총리는 이어 베트남은 언제나 한국 기업 진출을 환영하며,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조성 등 기업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총리와 외교부 장관은 2020년까지 7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은 양국 교역액을 1천억 달러로 늘릴 것을 제안했으며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450억 달러를 돌파하며 베트남이 한국의 4대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했는데 1천억 달러로 확대하면 3위 교역국으로 올라선다며 베트남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매우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은 한국과의 안정된 무역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의 무역 협정을 맺기 원하며, 한국 정부가 베트남의 상품수입 증대를 위해 한국기업들을 장려하고, 베트남내 기업투자 촉진, 문화 교육 및 관광 분야의 교류를 증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 위해 응윈쒄푹 총리의 방한 추진 등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프라 건설과 금융, 부품 소재, 방위산업, 재생에너지 등 신규 협력 분야를 창출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한국은 두나라 간의 외교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 한국의 정치적 변화가 두나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나라간의 협약의 실현을 위하여 한국은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3/20 정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