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세계 한인네트워크’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 총연합회와 한상 총연합회 제9차 연합총회가 3월 6일 저녁 6시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하노이 한인회의 환영만찬으로 시작됐다.
고상구 하노이 한인회장은 만찬사에서 “중동 아프리카에서 베트남을 방문하신 동포 여러분을 환영한다. 베트남 한인사회가 빠르고 활기있게 성장하고 있고 현재 15만 교민사회가 됐다. 베트남 전쟁이후 중동은 한 시대 한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던 성장 동력의 중심이었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대륙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아프리카 중동 한상여러분의 활약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박상식 하노이 총영사는 축사에서 “3년 전 3천 개였던 한국기업이 현재 5천 3백 개를 넘어섰다. 한국의 베트남 자본투자도 확고한 1위다. 금년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이다. 축하 행사와 더불어 몇 가지 개선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베트남 학교에서 시범교육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외국어로 뉴스 방송되는 12개국 언어에 한국어가 포함되기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한국 돈이 공식 환전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 본국과 교민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인정받으면 이뤄질 일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세계 한인 네트워크
임도재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은 답사에서 “고상구 회장과 하노이 한인회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한다. 아프리카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여러 해 논의된 ‘전세계 한인 네트워크’는 이제는 논의가 아니라 도전하고 실천할 때다”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한국경제의 한 시대를 담당했던 중동과 미래의 블루오션이라는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우리들이 먼 길을 함께 가는 벗을 만나고자 ‘떠오르는 아시아의 핫플레이스’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왔다. 오늘 만남으로 아름다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전세계 한인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멘텀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점배 아프리카 중동 한상연합회 회장은 “고상구 회장의 초청과 환영을 감사한다. 아프리카를 마지막 블루오션이라고들 하는데, 이번에 방문한 베트남에서 중동 초기에 겪었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여러분과의 만남이 아프리카 중동 한상들에게 대단한 인연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만찬에 참석한 우리들은 베트남을 많이 보고 중동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기업 청년인턴십도 함께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주철기 이사장의 축사를 대독하면서 “한상 여러분이 모국과 함께 성장하도록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이사는 “한상기업 청년인턴십 투어 중에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 재단은 청년인턴십 프로젝트를 작년의 시범사업에 이어 금년에는 4차에 걸쳐 청년인턴 150명을 동포기업에 진출시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한상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식전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와 한상총연합회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김현진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고상구 하노이 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하노이 한인회(회장 고상구)와 남아공 한인회(회장 황세진)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저녁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 총연합회와 한상 총연합회의 연합총회를 환영하는 ‘하노이 회장 초청만찬’에는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웬 번 쑤엉, 팜 띠엔 번, 레 반 끄 등 3인의 전 주한 베트남대사,박상식 하노이 총영사, 류항하 하노이 코참 회장, 윤철호 그랜드 플라자호텔 사장, 김수영 하이퐁 한인회장, 김현진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장 등 20여명의 하노이 인사들과 임도재 회장과 김점배 회장을 비롯한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와 한상 총연합회의 연합총회 참석자들 70여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