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금까지 총 3차에 걸친 산업 혁명을 경험했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 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전자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
이러한 산업혁명이 이루어질 때마다 세상은 엄청난 충격음을 내며 급격한 변화에 휘말린다. 이런 변화로 인해 인류전체는 발전을 거듭하지만 개인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인한 피해는 모두 어떤 형태이든지 과거의 노동력을 제공하던 노동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증기 에너지의 등장으로 수천 년 마차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한 순간 자동차와 증기 기관차에 의해 일자리를 잃었고, 전기 에너지의 등장으로 물건을 옮기던 인부들이 컨베어에 밀려났다. 그리고 컴퓨터로 대변되는 전자 에너지의 등장은 입 벌어지는 암산과 주판 실력을 자랑하던 천재들마저 바보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 한계마저 부수며 세상을 하나도 만들어 갔다. 그 과정에서 미래를 준비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패배자의 오명을 안고 사회의 그늘로 밀려났다. 그리고 이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물이 자동적, 지능적으로 움직이고 일을 하는 제 4차 산업혁명이 성큼 우리 곁에 자리잡았다.
당신의 직업은 안전한가? 그대의 미래는?
혹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앞으로 사라질 것이
뻔한 직업을 권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 무섭고 두려운 얘기를 이제 시작한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한대의 기계가 수많은 노동자들을 대신했다면 4차 산업혁명에서는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컴퓨터 한대가 수백 혹은 수십만의 전문인력을 대체하게 된다. 일부 학자에 따르면 전체 일자리의 80~99%가 소멸할 것이라 극단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말 편리하고 우리에게 이로운 기술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것이란 전망이다. 차 후 10년 뒤에는 그 동안 철 밥통으로 알려진 의사, 약사, 교사들조차 구직난을 가장 심하게 겪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현재의 경제 구조로는 극소수 거대기업이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주는 혜택을 대부분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