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수십건씩 발생
연말 전국각처에서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 예로 최근 윙홍한 (78년생)씨는 하노이 하이바쯩 교차로 부근에서 오토바이 접촉사고로 다투고 나서 보니 오토바이에 걸어놓았던 가방이 깜쪽같이 없어졌는데, 공무원인 그녀의 가방 속에는 고급 노트북과 현금, 연말정산 서류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당국은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는 물론 각 지방이나 국경부근에 이르기까지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요즘에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설쳐대는데 주 대상은 여성들”이라고 말했다. 경찰측은 이어 “운전 중에 통화는 위험천만한 일이며 어깨에 가방을 매거나 오토바이 위에 가방을 올려놓는 행위는 자칫 죽음을 부르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들의 주 목표장소는 신호등이나 교차로 앞으로 거기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두세 팀이 떼를 지어 추격하다 적절한 장소가 나타나면 과감히 범행을 저지른다”며 “항상 백밀러로 수상한 사람이 따라오는지 확인하고, 가급적 평범한 오토바이를 타거나 수수한 옷차림으로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12/21,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