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한베 우정 평화 마을 건립 추진
IRO 회장, NGO 협의회 부회장, 한베 문화교육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베트남 최대의 프로젝트 한베 우정 평화마을 건립 등 각종 봉사활동과 교민사회의 일원으로 각종 교민사회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민사회의 귀한 자산이다. 초기 한인회 설립부터 한국학교, NGO 연합회 등 각종 단체와 모임 등의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교민사회에 얼굴이 널리 알려진 오덕목사를 모셔 다산했던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오랜만입니다. 요즘 근황이 어떠십니까?
매일 바쁘게 지냅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하는 일이야 봉사활동을 통한 사랑의 전파입니다. 저는 제 형님의 파병 인연으로 저도 이곳 베트남과 연을 맺게 되었는데 이제는 제 남은 생의 의미를 이곳에서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맡고 계신 일들이 많죠?
먼저 제가 속한 IRO라는 NGO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고 호찌민 산업대학교에 설립된 한베문화교육원의 원장직과 한국어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NGO 협의회에서도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NGO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계신 조명철 목사님이 출타 중이시라 NGO 협의회의 활동에 대한 보고는 다음 기회에 지면을 통해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민사회의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예, 한국인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당연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참여합니다. 주로 봉사활동을 위한 안내나 다툼이나 갈등이 있는 곳에 중재를 맡곤 했는데 힘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한인회 선거를 위해 NGO 추천인 자격으로 참여를 했는데 선관위의 활동이 제가 생각하는 선거관리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보고 선관위원으로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은 한인회장 무투표 당선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사퇴 대신 마지막 까지 소수 의견이지만 반대의사를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 아닌가요?
정관에는 단독후보인 경우에도 유권자의 찬반의사를 묻는 투표를 하도록 되어 있고, 역대회장 몇 분도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원칙을 지키지 않고 교민 편의라는 이유로 무투표 당선을 선언한다면 차후 많은 논란과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재고를 호소 했지만 역부족 이었습니다. 결국 원칙에 어긋난 결정에 동참할 수 없어 사퇴를 한 것 입니다. 저로써는 분명한 반대의사를 남겼고 남은 선관위원들도 제 의사를 존중한다고 들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는 이 사안은 교민들의 판단에 맡기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베트남 최대 한베 우정 평화마을 건설 추진
최근에는 띵양성에 <한베 우정 평화 마을> 건설에 매진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한 베 평화 마을에 대한 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도면을 보니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한국 정부의 지원 없이 가능한 것인가요?
저희도 한국 정부의 지원을 고려해봤는데 건립을 위하여 자금 조달방식으로는 좋지만 아무래도 저희 순수 민간단체가 지향하는 운영방침과 정부가 원하는 운영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그런 차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될 것이 우려되어 일단 순수 민간 자금으로만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지방 정부에서는 그 외에도 저희에게 많은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맡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타당성 조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엄청난 신임을 받고 계시군요. 우정평화마을 계획은 아마도 베트남 교민사회 역사상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투자자들을 모집하나요?
어떤 일이든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가 추진하는 사업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것이 아니고 한-배 양국의 우호증진과 발전된 미래를 위한 사업이므로 반드시 빛을 보리라 믿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하여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한베우정평화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이 재단을 중심으로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띵양성 지방 정부에서는 한베 우정 평화 마을이 세워지는 미토시 터이송 섬 전체를 대대적으로 개발하여 베트남의 새로운 국제적 관광지로 만들 생각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대형 프로젝트에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과 다수의 한국업체들이 참여합니다.
이를 추진하는 지방정부 팅양성에서는 이 모든 프로젝트의 관리를 저희에게 위탁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평화마을 건설에도 그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생각이고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기업이나 단체 그리고 개인들의 투자를 받는다면 큰 무리가 없지 않나 행각합니다. 베트남 중앙 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계획이라 홍보만 잘 한다면 큰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큰 성과가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저희도 관심을 갖고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와 더불어 하실 말씀이 계시면 한 말씀 남겨 주십시오.
저희는 어찌되었든지 간에 베트남이라는 나라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개인적으로 베트남이라는 나라에서 삶의 기회를 제공받은 혜택을 누린 셈입니다. 그런 혜택을 베트남의 불우이웃들에게 돌려주는 기부 문화가 더욱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많은 교민들이 이웃을 사랑하는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기대하며, 돌아오는 새해에도 교민 여러분의 가정과 이웃에 건강한 웃음이 늘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한베 우정 평화재단: 오덕 총재.
연락처: (84-8) 6296 3993, 090 382 9815 Email: ok19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