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시, ‘동아시아의 옥’으로부터 비약적인 발전 동남아시아는 물론 세계 수준의 ‘슈퍼 도시’로 거듭나
호찌민 시의 전신은 사이공이다. 한때 아시아의 파리라고 불리던 사이공이 75년 통일 후 사이공과 외각지역을 통합하여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 받는 호찌민 옹의 이름을 따서 호찌민 시로 개명을 한다. 그리고 4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호찌민 시는 과연 어떻게 변모하였는가, 그 흔적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며 호찌민시의 발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41년 전에 ‘동아시아의 옥’이라고 불리던 호찌민시가 지금은 현대적인 ‘슈퍼 도시’로 변하고 있는데 호찌민 시에는 초고층 건물, 고가도로, 세계적인 건축물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편리한 생활, 안정적인 경제 기반, 풍요로운 문화가 있어 전 세계의 내노라 하는 도시와 견주어도 외형적으로는 크게 모자랄 것이 없다. 단지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긴 하지만 최근 세계 경제의 빈곤 속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터라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도시다.
41년 전 미국인들은 전쟁 중에서도 전쟁을 잊으려는 듯이 사이공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시내 중심가를 환락가로 만들었다. 이에 사람들은 사이공을 아시아의 파리 혹은 ‘동아시아의 옥’이라고 부르곤 했다. 그러나, 반짝반짝 빛나는 화려한 나이틀 클럽, 식당, 호텔에 베트남 공화국 군인과 미국 공관들이 흥청거리는 모습 뒤에는 강가에 가난한 판자촌을 이루고 컴컴한 하천 강가에서 모기와 쓰레기로 뒤덮인 전쟁의 답답한 분위기에서 살아야 했던 사이공 시민들의 애환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1975년 ‘동아시아의 옥’이라는 아름다운 단어가 사이공 대부분의 시민에게는 비현실적이고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또 다른 의미로 남아있었다.
41년 후, ‘동아시아의 옥’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가끔 연세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아직도 아련하게 추억처럼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런 추억의 기억은 곧 시계 바늘을 따라 잊어져 가곤 했다. 그것은 사이공의 이름이 호찌민으로 바뀐 후 더욱 새롭고 활기찬 분위기와 자유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약속의 땅” 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호찌민 시는 전입자가 시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에는 호찌민시가 천만 명이 넘는 ‘슈퍼 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호찌민 시를 보다 현대적인 도시로 개발하고 계획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등장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에 호찌민 시의 건축 인프라는 급격하게 변화했다. 예전의 더럽고 캄캄한 하천부지가 지금은 푸미흥 신도시, Thu Thiem 신도시, Dai Quang Minh 신도시, Nhieu Loc – Thi Nghe 하천 부지 등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급격하게 성장하는 신흥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신 도시 외에 교통 인프라도 개발되고 있는데 Truong Sa 도로, Hoang Sa 도로, Vo Van Ket 대로, Pham Van Dong대로, Nguyen Van Linh 대로, 호찌민 – Trung Luong 고속도로, 호찌민 – Long Thanh – Dau Giay 고속도로, Thu Thiem 터널, Ben Thanh – Suoi Tien 지하철 등 현대적인 대중 교통 노선이 건설되고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으며, 주변 지역, 서부 지역, 동남부지방, Tay Nguyen 지역과 호찌민 시를 촘촘히 연결하고 있다.
호찌민 시 성장의 큰 성과 중 하나는 예전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317세가 된 사이공 도시가 호찌민 시로 바뀐 지 만 40세 되는 시점이다. 신 도시의 모습으로 변화해도 Duc Ba교회(1877년부터 형성됨), 사이공 우체국(1891), 오페라 하우스(1900), 시청- 현 호찌민시 인민위원회(1907), 벤타인 시장(1914) 등 사이공 도시의 역사로 옛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적인 도시와 역사 가치를 보존하는 전통적 역사 도시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호찌민 시는 40년 만에 ‘동아시아의 옥’부터 편리한 생활, 안정적인 경제 기반, 풍요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하였다. 또 동남아시아는 물론 세계 수준의 ‘슈퍼 도시’로 거듭 나, 부유하고 아름다운 남부지역의 햇빛과 바람으로 가득 찬 땅으로 불리는 대도시로 변모한 것이다.
‘2016년 호찌민 시 발전과 소통’ 축제 개최
호찌민 시와 여러 국가의 문화, 여행, 외교 분야 등 상호 협력 기회 가져
12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30/4 공원에서 ‘2016년 호찌민 시 발전과 소통’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호찌민 시와 여러 국가 사이에 문화, 여행, 외교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갖는 큰 행사다.
호찌민 시 외무성은 ‘2016년 호찌민 시 발전과 소통’ 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그 내용은 베트남 문화의 우수성과 호찌민 시의 특별한 문화를 국제 사회에 홍보하고 더불어 여러 국가에서 그 나라만의 문화 우수성을 호찌민 시 시민과 여행자에게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호찌민 시에 있는 각 국의 영사관, 외교 기관, 국제 기관, 각국의 기업 협동조합, 베트남 우호협회, 비 정부 기구 및 호찌민 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호찌민 시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있는 유학생, 대학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 행사는 전시회, 책 소개, 음식, 기념품, 민속놀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행사기간인 3일 동안 문화와 음식 교류, 전시회 및 크고 작은 많은 대회가 열렸다.
‘2016년 호찌민 시의 발전과 소통’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예술을 홍보하는 동시에 호찌민시의 수 공예품, 문화, 예술, 여행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호찌민 시에서 일하고 있는 재 외국인들은 노래 대회, 의복 대회, 베트남 음식대회를 열고, 호찌민 시 식당 및 호텔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전 세계의 요리를 준비하여 문화교류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