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과 카드사업으로 베트남 리테일 시장 본격 공략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지난 11월 7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난 10월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승인을 취득하고,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혁 주(駐)베트남 대사, 베트남 중앙은행, 베트남 총리실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이미 하노이와 호찌민 두 곳에 지점 형태로 운영 중이었으나, 금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본격적인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은 채널과 상품 등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현지영업 추진으로 조기에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 선두권으로 진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지법인은 베트남 북부지역인 박린, 하이퐁 지역과 남부지역인 동나이, 빈증 지역 등으로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설립 첫해는 3개, 이후 매년 5~7개 네트워크를 신설하여 단기간에 약 2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였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2017년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현지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은행 베트남은 고객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믿을 수 있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EU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독일 현지법인과 폴란드 사무소를 신설하고, 한국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멕시코지역으로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외형성장 및 손익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Asia Top10, Global Top 50위’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