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베트남사무소는 인천시의 지원으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약 1천만불의 상담실적과 50만불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척단에는 조리식품, 화장품, 제빙기 등을 제조하는 10개사가 참가하여 현지 바이어와 15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이번 상담회 계약실적은, 일반화된 현장매칭 상담행사와 달리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가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 함께 각 제품별 현지인 기호와 취향을 고려 품질, 가격, 유통방법까지 사전에 수차례 의견을 공유하는 등 매칭 효용성을 높이는 사전단계에 공을 들인 결과다. 모닝에버식품의 심용수 대표은 “내수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여 중국, 태국 등 한류가 확산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 확대해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모닝에버식품(대표 심용수)은 지난 1994년 가족경영을 시작한 이후 가정간편식(갈비탕, 육개장, 소불고기, 부대찌개 등)을 생산하며, 식자재 납품사업을 해오던 중 대기업 계열사의 단가인하 경쟁 등으로 시장잠식과 퇴출이라는 위기를 느끼게 되었다. 이에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개척에 나섰고, 약 2년 만에 드디어 중기중앙회 베트남사무소 중개로 사상 첫 수출계약을 이뤘다.
중기중앙회 베트남 사무소(소장 조종용)는,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시장조사,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시장개척단 이후 11월 베트남 유아용품전 한국관 운영, 12월 베트남 유통망 진출 시장개척단 등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