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채권발행 통해 부실채권 처리 필요
베트남은 부실채권처리를 위해 2015년 GDP 1,936억달러의 13%에 해당하는 25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Truong Van Phuoc 베트남 금융 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말했다. 베트남은 2013년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부실채권 처리기관인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후 은행의 파산이나 적자기록 방지를 위해 약 211조동(94억달러)의 부실채권이 매입됐다. 하지만 당초 베트남자산관리공사는 약 200조동 가치의 부동산모기지를 위해 투입된 200조 이상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역할 만 부여됐다. 하지만 베트남자산관리공사의 자본금 2,400만달러는 은행권 전체를 재수혈하기에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는 평가다. 중앙은행이 운영중인 베트남자산관리공사는 추가출자와 공공으로부터의 장기차입을 통해 자본금을 9천만달러로 늘릴 방침이다.
국가예산에만 자금조달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외부재원에서도 조달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중앙은행이 부실채권 특별채권을 투자자에 발행해 은행권 부실채권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의 생각이다. 또한 부실채권을 장부가격이 아니라 시장가격으로 매입해야 한다는 것도 그의 생각이다.
현재는 어려움에 처한 은행이 부실채권을 특별채권과 교환해 장부가격으로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고 중앙은행에 특별채권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융통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자산관리공사설립후 정부의 노력이다. 부실채권은 대부분 부동산부문에서 발생해 2012년 기준으로 GDP의 11%인 280조(125억달러)에 달해 베트남경제성장에 부담을 주어 왔는데 이는 부실채권이 신용증가를 억제시키고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공식적으로 8월 31일 현재 전체대출의 2.66%가 부실채권으로 중앙은행은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클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다.
(VN익스프레스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