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안잘라이그룹이 베트남의 설탕재벌 탄탄꽁과 라오스 사탕수수농장 매각딜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면서 설탕산업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탄탄꽁(TTC)은 탄탄꽁 떠이닝(SBT), 잘라이 수력발전설탕(SEC), 비엔화(BHS), 닌화(NHS), 판랑설탕 등 베트남내 여러 설탕회사 지분을 보유한 설탕업계 큰손이다. 최근 SEC와 SBT, NHS와 BHS가 합병을 실시했고 BHS와 SBT도 역시 향후 합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탄탄꽁그룹은 선진기술과 경험많은 직원과 강력한 브랜드와 넓은 소매망이 강점으로 꼽히는 회사다. 탄탄꽁은 산업내 1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Duong Nuoc Trong, Bourbon An Hoa, Duong La Nga와 Duong 333 등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AgroMonitor에 따르면 탄탄꽁은 시장점유율이 17.2%에 달하고 남부시장내 점유율은 2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출범으로 2017년 설탕제품 관세가 5%로 축소되고 2018년에는 0%로 인하되어 시장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베트남의 설탕산업은 경쟁력이 낮아 태국의 1톤 생산비가 375달러인데 비해 베트남은 518달러로 큰 차이가 난다. 이러한 가운데 탄탄꽁의 황안잘라이 라오스 사탕수수농장 인수는 경쟁력있는 원료확보전략으로 풀이된다. 황안잘라이는 헥터당 120톤 수확량인 라오스의 6천헥터 사탕수수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넷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