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닌투언 빈빈히(Vinh Vĩnh Hy, Ninh Thuận)의 선상식당이 갑자기 무너져 수백명의 손님이 물에 빠져 최소 2명 사망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 식당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많은 아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한가로이 식사를 하면서 여유를 즐기던 도중 식당 한쪽이 갑자기 기울면서 물속으로 가라 앉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달아나려 했지만 수백명이 바다 속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식당은 해안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약 300명의 사람들은 계속 바다 위에 떠있었다. 현지 경찰과 구조팀은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계속해서 실종자를 수색했다. 수중 다이버들이 수색에 동원되었고, 구급차들은 계속해서 사고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오후 1시 5분, 쩐반남(Trần Văn Nam) 빈하이(Vĩnh Hải) 인민위원장은 “바다에 떠있던 모든 사람을 구조했으며, 지금까지 2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3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경찰과 식당 관계자가 정확한 식당 손님 수를 확인 중이며, 해양 구조팀은 바다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더 있는지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행객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식당은 가로 세로 길이가 30x50m로 약 40개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식당을 받치고 있는 것은 나무 널판지로 뗏목과 주위에 부착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사건이 발생한 닌투언은 삼면의 바다와 쭈어산(Núi Chúa)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산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7/23,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