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철강업체 포모사하띤 제철소가 독성물질을 무단방류해 어류가 집단폐사하면서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유치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사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초부터 베트남 중부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태를 조사한 결과 포모사하띤 공장이 인근 바다로 유출한 독성물질이 원인이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사건이 최초로 목격된 이후 이번 조사결과 발표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베트남 정부의 늑장 대응, 포모사하띤의 책임 회피 등이 현지 국민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윙 쑤언 푹 총리는 지난 4월 말 이 사건의 근본적 원인 규명과 베트남 환경 및 해당 지역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지시했다. 베트남 환경자연부 주관 7개 관계부처와 베트남 과학기술한림원이 참여한 합동 조사단이 본격적 조사에 착수했으며 5월 초에는 독일, 미국, 이스라엘 연구진이 범정부 합동 조사단에 합류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과 함께 후속 조치도 함께 발표했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목표로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7/13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