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수혈자금 5천만 불 필요
베트남 농업부와 유엔은 최근 베트남 중남부와 메콩델타 지방에서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5천만 불 가량의 긴급 원조 자금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당일 유엔개발계획(UNDP)의 프랍티바 메타(Pratibha Mehta) 사무국장 “베트남 정부는 긴급지원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추가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와 유엔 측이 3월에 실시한 평가에 따르면 가뭄과 해수 침입으로 중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18개 성시에서는 현재 200만 명이 생활 용수를 이용할 수 없고, 110만 명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60만여 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영양실조 상태에 빠져있고, 175만 명의 생계수단이 박탈되었으며 전국 8개 성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참고로 베트남 정부는 2015년 말 피해지역에 5천톤의 식량원조와 1조동의 원조금을 할당했으며, 지금까지 200만㎥의 음료수와 소독용 클로라민(Chloramine B)과 아쿠아탭스(Aquatabs) 100만 정을 전달한 바 있다.
4/30,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