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으로 동반자살 기도
부부 동반자살을 기도하던 남성이 사제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관할 경찰측 보고에 의하면 희생자 민(Minh, 29세)씨는 지난 24일 베트남 서부고원지대인 닥락성 부웅마투옥시 윙떡탄 사거리(Ngô Gia Tự – Nguyễn Tất Thành P. Tân An, TP. Buôn Ma Thuột에서 가출 중인 아내와 동반 자살을 꾀하다 폭탄이 터져 희생을 당했다. 유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두 아이를 두고 가출한 아내에게 몇 번에 걸쳐 집에 들어 오도록 설득했지만 거절해 심한 언쟁이 반복되곤 했다. 사건 당일 저녁에도 모 호텔에서 두 사람이 서로 말싸움을 벌이다 호텔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자 호텔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위협, 경찰이 출동했고, 이어 아내와 호텔밖으로 나가 길거리에서 사제폭탄 하나를 집어던졌는데 마침 지나가던 트럭에 깔린 폭발하면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당국은 현재 사건경위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4/26,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