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이하, 45% → 40%로
베트남 정부는 7월부터 배기량 1,500㏄ 이하 승용차의 특별소비세율을 현행 45%에서 40%로 낮추고 2018년 1월에는 35%로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형차 가격이 하반기에 500∼1,000불 가량 떨어지게 된다. 반면 배기량 2,500∼3,000㏄ 승용차에 붙는 특별소비세율은 50%에서 55%(2018년에는 60%)로 인상되고, 배기량 3천㏄가 넘는 고급 대형 승용차의 특별소비세율은 60%에서 90∼150%로 높아진다. 이와 관련 관계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는 도로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비가 좋고 환경오염이 덜한 소형차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소형차 세금은 낮추고 대형차는 올리는 세제 개편안을 마련해 최근 국회승인을 받았다. 소형차 가격이 인하되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소형차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참고로 지난 2015년 베트남이 수입한 완성차 가운데 한국산이 전년보다 58.3% 증가한 26,589대로, 중국산(26,742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베트남에서 팔린 자동차는 244,914대로 2014년보다 55.2%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4/17, 연합뉴스,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