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강 밑을 통과하는 투팀(Thu Thiem) 수중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안에서 청소를 하던 인부들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조사 결과 희생자는 팜탄퐁(Pham Thanh Phong, 35세)씨로 1.5톤 트럭에 치여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일 운전자는 밤 11시 30분경 갑자기 여러 개의 교통신호 경고판을 밀치고 들어와 주변에서 일하고 있던 청소부들을 덮쳤으며, 사고를 낸 즉시 도주했다. 이 사고로 터널 구간 차량운행이 3시간 가량 제한되면서 도로정체를 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시 당국측 설명에 따르면 도시청소부들은 매일 밤 터널을 청소해 왔는데 지난 2011년 터널이 처음으로 개통된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투팀터널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중터널이자 베트남 최초의 강물 속 지하터널이다.
4/20, 탄닝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