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즈니스센터(GBC)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페어, 해외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해외출장 등 2228개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하며 2천 3백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0억불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난 4월 1일 경기도 남경필 지사가 호찌민 시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플라자 9층에 호찌민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열었다. 호찌민 GBC는 경기도의 8번째 해외 무역사무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 박상협 KOTRA 관장, 한동희 코참회장, 손영일 World OKTA 호찌민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국으로 연평균 6.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구 9,000만 명 규모의 대형시장”이라며 “호찌민 GBC는 한·베트남 FTA 발효와 지난해 12월 출범한 아세안(ASEAN) 단일시장에 대응하고자 하는 도내 기업들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호찌민 GBC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호찌민 GBC에는 김동영 소장을 비롯해 3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대행과 해외네트워크 지원, G-FAIR 코리아 수출상담회 추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영 호찌민 GBC 소장은“오는 11월 도내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호찌민 시에서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독자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5월과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베트남 바이어를 직접 섭외해 경기도로 인솔해 도내 중소기업과 수출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호찌민 GBC를 둘러본 후 “코참을 비롯해 현지기업인의 의견을 물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