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 소음, 침뱉기 등
베트남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베트남인 관광객인구는 48% 늘어 5,700만 명에 달하며, 이중 국외관광객은 6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갖가지 부정적인 면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베트남관광협회 주관으로 하노이에서 개최된 여행관련 세미나에서 일부 관광관련 전문가들은, ‘끔찍하다’, ‘부끄럽다’ 등의 표현을 쓰며 상황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그 예로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관광사업을 하고 있는 Lua Viet Tours사의 윙방미(Nguyen Van My)대표는 외국을 여행하는 베트남인 관광객들의 행태를 열거하며, “부적절한 옷차림, 남을 배려하지 않는 수다, 침뱉기, 쓰레기 방기, 불법체류 등 갖가지 이기적인 행동으로 베트남인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Transviet Travel사의 윙띠엔닷(Nguyen Tien Dat)부회장은, “외국에서 현지인들을 인솔할 때, 수치를 느낀 적이 많다”며, 최근 방콕의 모 뷔페식당에서 음식을 쓸어담는 추태를 보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전철을 우리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4/2,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