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력 갖출 수 있도록 정부지원 절실
베트남 섬유분야는 아직 국제경쟁력이 있지만 노동효율이 대단히 낮고, 섬유, 염색 등의 원료가 매우 부족하여 TPP대비를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호찌민시에서 개최된 섬유분야 관련 세미나에서 베트남섬유그룹협회(Vinatex)의 Lê Tiến Trường 회장은 “베트남이 TPP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 2007~2014년에 세계각국의 수출이 감소되는 상황에서도 베트남은 연 평균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계속했다. (섬유분야 세계 3위) 하지만 구체적으로 내부를 들여다 보면 산적한 문제가 남아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은 지난 2015년 275억불을 수출하고 140억불의 원료를 수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135억불을 수출한 셈이다. 또한 이중 70억불을 급여로, 나머지는 국내 원료가격으로 지불되었는데, 원료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정책연구원의 Nguyễn Đức Thành 원장은, “섬유 염색분야에 최소 150억 불이상 투자가 있어야 한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법률과 제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를린 경제학교의 Hansjorg Herr 교수 역시 “국내기업을 보호하여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있어야 하고, 국내기업들 간에 긴밀히 연결하여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생산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3/19,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