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나 해소될 전망
최근 베트남 농민들이 엘니뇨(El Nino), 건기(강수량부족), 농지 염분침투 등 3중고로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에 대한 현실적 대책마련이 어려워 우기가 시작되는 5월에야 가뭄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4말 시작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연 평균기온이 수년간 0.5~1.5도 가량 올라 최고온도가 33~37도에 달했으며, 예년에 비해 우기철이 늦게와 전국적으로 강수량 또한 30~60% 부족한 상태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중부와 서부고원지대에 한재가 시작되고, 지난 2월부터는 남부 동방델타 지대에 바닷물이 역침투해 들어오기 시작해, Vàm Cỏ지역의 경우 해안에서 내륙쪽으로 90~93 km까지 침입해 온 상태다.
하지만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5~6월에도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Ninh Thuận, Bình Thuận성 등은 심지어 8~9월까지 물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Bến Tre의 경우 농지의 70%, Cà Mau, Kiên Giang 성 등의 경우 농지의 85,000 ha가 피해를 입고, 이 지역 주민 575,000여 명이 식수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융 수상은 지난 3월 7일 열린Cần Thơ시 긴급회의에 참가해 관계당국자들로 부터 보고를 들은 후, 이에 대한 절절한 대책을 신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3/8,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