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본격적 경쟁체제 돌입
애플은 베트남에 1억불을 투자해 데이터베이스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에 대한 애플의 첫시설 투자로,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R&D) 센터 기능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작년 10월 호찌민시에 150억 동(8억 원)을 들여 현지법인을 세웠는데 이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주요제품의 판매망을 넓히고 공급 시간을 단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종전까지 애플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 왔지만 베트남이 동남아의 대표 휴대전화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4년 베트남에서 팔린 스마트폰은 57% 급증한 1,160만 대이며, 2015년 판매량은 1,500만 대를 넘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휴대전화 공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하노이에 3억 불을 투자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R&D 센터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3/1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