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인공섬, 북한 문제 등 집중 논의
베트남 수상, 오바마 대통령에게 금수조치 전면해제 요구
인공성 건설 중단 위한 미국의 강한 입김과 실질적 액션 강조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간 정상회의(US-ASEAN Leaders Summit)가 15~16일에 걸쳐 캘리포니아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이틀 일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윙떵융 수상 등 12개 회원국 아세안 정상들과 15일 오후 3시 서니랜즈 센터 & 가든즈에서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교역이 꾸준히 증가해 아세안 지역이 미국의 4번째로 큰 교역 상대가 됐다. 이러한 진전을 잘 구축해 성장과 발전이 지속하고 폭넓게 유지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분쟁이 평화적으로 법적인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해 지역에서의 인공섬 건설중단을 촉구했으며, 이어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각국 정상들이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끝내도록 압박할 것을 역설했다. 이밖에 회담기간 동안 교역 활성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며, 각국 대표들은 아세안 국가들이 법률과 지적재산권 보호, 교육에 대한 투자 개선을 강력히 지지했다. 한편 윙떵융 베트남 수상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양국협력 확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융 수상는 특히 오바마 대통령에게 베트남에 대한 살상무기 수출 금지 조치의 전면 해제를 요구했으며, “금수조치의 전면해제가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융수상은 “동해에서 인공섬 건설과 군사시설화 등 중국의 모든 현상변경 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이 더 강한 압력과 실질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17, 베트남뉴스 , 탄닝 데일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