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의 든든한 도우미
사실 이글은 전혀 새로운 글이 아니다. 해외 여행을 하거나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고국이라면 절대 겪지 않을 것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그 자리가 한국도 아니고 머나먼 이국에서 언어도 안 통하고 어딜 가도 마주치던 한국인들도 마침 그때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아무리 돌아봐도 도움을 청할만한 동포도 안보인다. 그런데 이 이상한 나라의 법무 통관 검사의 아저씨는 자꾸 먼가를 물어보는데, 도무지 뭔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영어는 영어인데 현지 엑센트가 섞이다 보니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처음 만나는 사이라 그러니 이제 자주 만나서 서로의 발음에 익숙해지면 알아 들을 수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이러다 괜히 공항 경찰에게 끌려가 이런 저런 조사를 받으면 밖에서 나를 픽업하기 위해 기다리는 친구가 그냥 돌아가면 어쩌지 싶고…
그리 크지않은 오토바이 사고 발생. 그런데 상대방 오토바이에 어린이가 동승하고 있어서 문제가 커져버렸다. 베트남 공안이 와서 뭐라뭐라 하면서 경찰서로 데려왔는데 거참 말이 통해야 뭘 해먹지, 분명히 저 친구가 골목에서 급하게 나오다가, 그것도 역행 쪽으로 나오다 부딛친 것이니 내 잘못은 아니다 싶은데 가만히 돌아가는 꼴을 보니 다 내 죄로 덮어씌우는 것 같다. 궁금하기도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어쩌지 싶고, 아~~이럴때 도와줄 사람은 없나? 어디다 연락을 하지?
바로 이 순간! 꼭 기억해야할 곳은 바로 영사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