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간 17억 불, 예상액의 두 배
TPP 체결 시기를 전후하여 다수 외국 기업들이 남부 빈증성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한국, 대만, 일본, 미국, 유럽 등 각국 FDI 기업들의 대표 사무실이 줄줄이 입주해 있는데, 지난 11월 17일에도 네덜란드 Emmen시와 빈증시 간에 전략적 협력관계가 체결된 바 있다. 이날 빈증성 측은 “네덜란드로부터 공업, 농업, 로지스틱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Cees Bijl 엠멘시장 역시 “빈증성은 지리적, 전력적으로 대단히 매력적인 공업지역으로, 우리 기업들이 호찌민시와 남부시장에 들어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1월 초에도 베미 통상실이 빈증성 베카맥스 건물에 입주했는데 당일 마이호앙 (Mai Hoàng) 베미통상실장은 “TPP 협정이 타결된 현시점에서 다수 미국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 ”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빈증성 투자계획국 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빈증성은 17억 불의 FDI 흡수했는데 이는 기존 예상액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대만계 Polytex Far Eastern VN사의 Cheng Chen Yu 대표는 최근 바우방(Bàu Bàng)공단에 2억 7,500만 불을 투자하면서, “TPP를 겨냥해 생산시설을 중국과 대만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곳으로 7~10억불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11/28, 뚜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