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비해 가격 여전히 높아
베트남 도시, 혹은 공단지역에서 저소득층이 Sq.m당 1,400만 동짜리 주택을 구매하려면 최소 25년이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하노이에서 개최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마련 세미나에서 건설분야 전문가들은 요사이 하노이에서 추진되고 있는 29개의 사회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놓고 이에 대한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당일 참석한 40여 전문가와 6인의 건설 관리자들은, 이 지역 베트남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는 548만 동 수준으로 1,400만 동/sq.m짜리 집을 마련하려면 25년이 걸린다. 심지어 번 돈의 30% 이상이 집세로 나가는 형편”이라며 이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건축업자들 또한, “베트남에서 사회주택 사업은 상당히 꺼려지는 분야다. 큰 자본이 투여되는 대신 수입은 적고 10~15년 후에나 자본회수가 가능한 데다 정부규제 및 감독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쩡응옥훙(Trần Ngọc Hùng) 베트남건설협 회장도 “1~5억동짜리 사회주택의 경우 교통환경 및 기초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매매가 어려운 지역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들 사회주택 투자자들이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여건을 만들어 주고 구매자들 역시 연간 6~8%의 이자율로 장기상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부언했다.
11/6,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