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극복하나요?

마음도 정기점검 받으세요

자고로 참는 것이 미덕이라 여겨지는 시대다. 눈물은 당연히 참고,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아무렇지 않게 벌떡 일어나야 어른스러운 어른이라고 믿어 온 씩씩한 당신. 때로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는 날에는 마치 손에 쥔 패를 남에게 보인 것만 같아 불안한 당신. 그래서 오늘도 감정을 사수하는 일에 열심이다. 한편에 덮어둔 상처들은 언제고 곪아서 터져 주변적인 부분까지도 아프게 마련이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우리 마음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건 아닌지, 건강한 방식으로 나를 표현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 정승모 박사님께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베트남 오신지는 얼마나 되셨고 어떻게 상담소를 운영하게 되셨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에 온 지는 4년 정도 됩니다. 3년 동안 의사들을 위한 맨션에서 종합병원 생활을 해왔고요. 몸도 편하고 적응하기 괜찮았으나 말로 할 수 없는 뚜렷하지 않은 허무하고 괴로운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이에 보통의 일반 진료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업무 목적으로 와 있는 교민들 수에 비해서 마음이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진료를 볼 수 있는 곳은 부족하다는 생각에까지 미쳤습니다.

낯선 땅 베트남에서 일하다보면 긴장도 되고 더운 날씨에 지치기 마련이죠. 잘 하고자 하는 의욕은 앞서지만 문화적인 갈등 혹은 언어의 장벽 앞에서 성공과는 멀어진 듯한 삶과의 괴리감에 좌절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아무리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라도 조금만 고개를 위로 들면 여러 갈래의 길이 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상담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주로 상담으로 이루어지나요? 혹은 약물치료도 같이 병행되는지요.

우선 내담자들이 외부 자극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장소에서 상담 위주로 이루어지고요. 한국과 베트남 양쪽에서 면허를 보유하고 있기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도 같이 병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엔 수중 공사 시 먼지가 많이 일어나듯 희뿌옇기도 하고 부유물들이 떠다니기도 합니다. 이내 이것들을 잘 걷어내고 들여다보면 어느덧 먼지는 아래로 가라앉고 투명해지죠. 무엇보다 내담자에 대한 경청을 통해서 그들의 제반 상태를 이해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진료방향을 잡습니다.

그렇군요. 베트남 오시기 전엔 어디서 근무하셨는지 그곳에서도 관련된 일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저는 사회 복지학을 전공했고 주로 이민자 상담 관련해서 미국에서 공부했습니다. 내담자들을 대하면서 개인적인 어려움보다 한국에서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온 남성분들의 적응이 어려운 사례를 많이 접했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지시를 내려오던 삶에 익숙한 분들이시죠. 그러나 더 이상 그들은 회사의 일원도 아니고 언어적인 어려움과 맞물려 있는, 남들이 봤을 때 일개의 동양에서 온 사람일 뿐입니다.

이 간극에서 오는 허무함에 Culture Shock를 받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욕부진이나 무기력함 가족들에게 잦은 화를 내거나 혹은 극단적으로 각종 도박, 알콜중독에 빠지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치료가 어려워 보이는 경우에도 상담을 통해 나아지는 경우가 있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배우는 건가요?

바로 Communication하는 법을 새로 배우는 것이죠. 예를 들어 물을 달라고 하는 것도 예전의 강압적인 모습과 톤에서 벗어나 부탁하는 형식을 연습하는 겁니다. 작은 차이지만 본인이 바뀌면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점차 바뀌게 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금껏 사회가 본인에게 요구했던 일들을 맡아 처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진정한 본인의 강점과 장점을 찾아나가도록 합니다. 관점이 바뀌어 자발적으로 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그동안 읽어보지 못한 방대한 양의 책을 읽는다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은 직접 담당 교수를 만나서 적극적으로 답을 얻는 등 노력하는 자세로 변화하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더 나아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인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스스로가 소중하다는 자아존중감이 생겨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면의 희망을 채우기도 하고요.

건강한 정신이 깃든 삶을 위해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군요. 환자들을 안심시켜주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그 방법이 어렵지는 않은지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본인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던 말들이 사실상 무의식 속에서 깊게 박혀 본인도 모르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식하고 자신과의 내면대화를 통해 본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삶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 참 잘했다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고 다독이다 보면 같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같은 일이라도 좀 더 긍정적인 쪽으로 이해하게 되어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죠. 본인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계속 주입하는 것은 생과 사를 결정지을만큼 중요합니다. 이렇듯 현재에 집중해서 이 시간을 잘 살아내는 것이 결국 일 주일이 되고, 한 달이되고 우리네 삶이 됩니다.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곧 그 해결방법도 함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희망을 가져야 하겠죠.

이밖에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앞으로 병을 치유하는 현대의학을 넘어서 호르몬요법(안티에이징)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최근에 전부 해독된 유전자를 기반으로 질병유전자를 찾는 일이 수월해 졌습니다.이를 사전에 막아 건강한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방법으로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게 일차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은 떼려야 뗄 수 없겠죠.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며 세포막 구성에 아주 중요한 특정 물질 연구를 통해서도 건강뿐만 아니라 젊고 활기찬 삶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몸과 마음은 정말 이어져 있는 걸 알 수 있네요. 박사님께 상담이란 이미 큰 의미가 있으신 거 같은데 정의해주신다면?

마음이 아프고 힘든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치유의 개념보다는 그들을 다방면에서 이해하며 상호작용을 해왔다는 점에서 저 또한 인간적으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자발적인 삶의 동기부여를 줄 수 있도록 매진할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성공은 생각이 먼저이며 그것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있는 자가 얻습니다. 생각과 마음, 성공은 기분 좋은 느낌 상상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렇듯 하루하루가 모여서 만들어 낸 것이 결국 우리의 삶입니다. 원래 우리 몸은 긍정적이고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본인의 생각을 믿으며 돌파할 수 있는 힘을 기르세요.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앞으로 나아갈 일들에 대한 열정과 진심어린 힐링메시지에 감화되었던 인터뷰였다.

닥터정 성공힐링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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