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우 전세계참피언, 베트남 방문
유명우 전세계권투참피언이 지난 8월 1일 제 1회 한베 프로복싱대회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당일 유명우 한국권투연맹 부회장 겸 현 MBC 권투해설위원은 오전 10시 호찌민시 푸토경기장 회의실에서 장철 국제부장, 그리고 김종범 베트남 국가대표 권투부 감독, 하이 권투부 단장, 푸토 경기장 사장, 방송국 인사들과 만나 프로복싱시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1시간 동안의 회의결과 양측은 10월 3일 토요일 오후 6시 호찌민시 푸토경기장(5천석)에서 국영방송 전국생중계로 프로복싱 시합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종범 감독에 의하면 이날 시합은 총 120분으로 한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5인(남자3, 여자3)씩 체급별(플라이, 페더급, 벤텀급 등) 로 출전해 시합을 진행하게 된다.
회의가 끝난 후 유명우 MBC권투해설위원과 장철 국제부장은 “베트남측과 협상이 잘 이루어져 기쁘다.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시합이 개최될 것이며 조만간 베트남에도 프로 권투붐이 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범 감독은, “그동안 푸토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는데 기량이 출중해 잘만 지도하면 수년 내로 세계챔피언이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측 하이 국가대표 권투부 감독은 “한국 측의 도움으로 베트남 최초로 프로권투시합이 성사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함께 노력하여 파퀴아오 같은 걸출한 세계챔피언을 만들어보자”며 한국 측에 우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문의 016 6427 7808 (김종범 감독)